▶ 8집 발표…특유의 창법 버리고 팬앞에 새모습
김종서가 긴 생머리를 짧게 잘랐다.
트레이드 마크처럼 항상 등까지 내려오는 긴 생머리를 자랑하던 김종서는 컴백과 동시에 단정한 형태로 변화를 주었다. 한때 방송 출연 금지란 엄명에도 긴 머리를 지키기 위해 아예 방송 활동을 포기했을 만큼 소중한 머리인데 자른걸로 봐 뭔가 중요한 결심을 한 느낌이다.
김종서는 “가수 생활 10년을 넘어선 지금 혹시 느낄 수 있는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기 위한 고육책”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서는 최근 8집 앨범 ‘절대 사랑’을 내놓았다. 무려 2년 6개월간 지하 음악실에서 작업한 끝에 완성한 작품이다. 작업 기간에서 짐작할 수 있듯 김종서는 이번 앨범에 자신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다.
“무조건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사는 대중 가수로서 이번에는 나의 베스트셀러 앨범을 기대하고 있다. 머리를 자른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타이틀 곡 ‘절대 사랑’은 머리를 자르듯 ‘김종서식 록 발라드’에서 벗어난 음악이다. 가을에 어울리는 애절한 멜로디에 맞춘 김종서의 절제된 창법이 전혀 새로운맛을 전달하고 있다.
창법의 변화를 위해 김종서는 녹음 과정에서 팝 발라드 스타일의 팝송과 가요를 줄기차게 따라 부르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타이틀 곡 외에도 재즈 냄새가 물씬 풍기는 ‘퍼플 레인’, 크로스오버 풍의 ‘빅 에어’, 몽환적인 분위기의 ‘패닉’ 등에서도 기존 김종서의 색깔을 없애는데 주력한 흔적이 보인다.
뮤직비디오에 신경을 쓴 것도 변화 중의 변화. 그 동안 음악 외적인 요소에 무심했던김종서는 팬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롱테이크 기법의 영상미를 강조한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튀기 보다는 대중과의 호흡을 강조한 김종서는 “10년이 지나도 애창되는 노래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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