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회장에 김경우 현 이사장
▶ 연말 파티 취소
워싱턴 한인세탁협회는 9일 제2차 정기이사회를 갖고 김경우 현 이사장(46)을 15대 회장으로 선출하는 한편 연말 파티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단독 입후보, 당선된 김 신임회장은 12월중 개최될 정기총회에서 인준받은 후 1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김 신임회장은 행사후 가진 인터뷰에서 "(세우회와의)화합에 치중하겠으며 드라이클린 디포 문제와 관련, 협회의 기존 노선을 재검토할 것"이라 밝혀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김 신임회장은 85년 이민와 우정국에서 근무하다 88년 세탁업에 뛰어들었으며 95년부터는 알링턴 카운티에서 크리스탈 브라
이트 클리너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평통위원이며 중앙대 워싱턴 동문회장을 맡고 있는 등 한인사회 활동에도 적극적인 편이다.
설악가든에서 열린 이날 이사회에는 20여명의 이사들이 참석했으며 스털링 지역에 들어설 디포 문제로 고심하고 있는 라우든 카운티 대책위 유광재 위원장과 몇몇 위원들도 참석했다. 유 위원장은 경과보고와 함께 협회가 훼어팩스 카운티의 경우처럼 적극 나서 디포 문제에 개입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은기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사회는 이필재 회장의 인사, 박홍근 위원장의 추계 세미나 결과 보고, 김문환 대책위원장의 디포 문제 설명, 김웅렬 재무부장의 결산보고에 이어 안건 토의에 들어갔으며 노세웅 선관위원장의 사회로 회장을 선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안건 토의에서는 9.11테러 사건과 디포와의 투쟁문제등을 이유로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해온 연말파티를 취소하고 정기총회를 세탁인의 밤 형식으
로 열기로 결정했다. 정기총회는 12월중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이필재 회장은 드라이클린 디포를 관할하는 지역의 제랄드 코널리 수퍼바이저(프로비던스 구역. 민주)와 만나 디포의 영업면적에 관한 법을 개정하지말고 3천스퀘어피트로 돌아가자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약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협회는 14일 디포 담당 변호사, 한인민주당과 합동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제랄드 코널리 수퍼바이저의 요청으로
열리는 것으로 디포측 지지자로 분류돼온 코널리의 해명성 회견 성격을 띨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탁업 조닝 규정 개정안과 관련한 마지막 공청회는 19일 오후 4시 열릴 예정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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