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신범 전 의원이 5일 중앙당에 서울 강서을 지구당 위원장직 사퇴서를 냈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이날 로스앤젤레스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대중 정권이 옷 로비 사건 관련 고소를 이유로 지난 5월 나를 기소하고 사실상의 망명상태로 몰아넣었다"고 주장하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구당 운영에 공백이 없도록 위원장직을 반납해 당의 결정에 맡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중 당과 협의해 귀국할 때까지 당분간 해외에서 투쟁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전의원은 지난 1월부터 LA 남부 어바인 소재 캘리포니아대(UC어바인) 객원 연구원으로 있다.
한편 이 전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LA에 체류중인 김대통령의 3남 홍걸씨(38)가 소유한 97만5천달러 상당의 팔로스버디스 소재 주택 소유와 돈의 출
처를 둘러싼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그는 또 홍걸씨 명의로 된 한미은행 계좌의 올 3월부터 6월까지 입출금 내역을 증거자료로 내놓은 후 "떳떳한 수입도 없는 김씨가 1백만달러의 호화주택에서 어떻게 월 6만7천달러가 넘는 돈을 쓰며 살 수 있는가"라고 묻고 "진상조사를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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