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남쪽 서폭에 거주하며 창작활동에 몰두하고 있는 서양화가 조현(53)씨가 뉴폿 뉴스 소재 페닌슐라 파인 아츠 센터에서 10일부터 첫 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조씨의 이번 전시회는 99년 페닌슐라 파인 아츠 센터가 주최, 공모한 미 전국 화가 공모전에서 최우수 작품상 수상 기념으로 아츠 센터가 마련한 것으
로 조화백의 근작(近作) 12점이 전시된다.
지난 99년 907명의 화가가 참가한 공모전에서 그는 구상작품 ‘존재의 광상곡(Rhapsody of Existence) 64’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전시회의 타이틀은 ‘인간의 정신:3개의 현대 풍경’으로 다른 2명의 공모전 입상작가와 함께 개인전 형식으로 열린다.
조화백은 이번 전시회에서 그가 지속적으로 작업하고 있는 ‘Rhapsody of Existence’ 연작품 10점과 ‘Stone’ 연작 2점을 선보인다. 그의 ‘존재의 광상곡’ 시리즈는 크고 작은 유리창에 투영된 사랑, 슬픔, 기쁨, 그리움 등 인생의 희노애락의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올해부터 몰두하기 시작한 ‘돌’ 연작은 스타이로폼으로 만든 돌의 이미지에 인간의 삶을 형상화한 독특한
작품이다. 조 화백은 "아무 가치도, 이름도 없이 버려진 돌에서 공통되
는 인간의 모습을 찾아 수많은 사연과 영상을 가진 돌로 형상화, 조화와 화합을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페닌슐라 파인 아츠 센터의 다이애나 L.블랜처드 그로스 큐레이터는 "그의 작품은 유리창으로 상징화된 동양적인 내면의 평화와 하머니를 서구의 철
학과 결합시켜 삶을 표현하고 있다"고 평했다.
전시회는 내년 1월6일까지 계속된다.
그는 홍익대 미대에서 조각을 전공한 뒤 도미, 미국에서 회화를 공부했으며 96년 뉴욕 소호 피닉스 갤러리 주최전, 97년 뉴욕 국제 현대미술 공모전, 버지니아 비치 아트 센터 공모전등에서 각각 입상했으며 다수의 전시회를 가진 바 있다.
▲문의(757)538-8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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