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한인비즈니스 밀집지역인 텔리그래프 거리의 집을 빌려 접대부를 고용해 매춘을 한 혐의로 적발됐던 한인업소가 이름을 변경하고 영업을 계속하다 경찰에 다시 적발됐다.
오클랜드 경찰국은 9일 하오 12시 30분경 ‘OK 스킨케어’(2940 Telegraph Ave., Oakland)를 급습해 손님 한명으로부터 진술서를 받고 업소에서 일하던 한인 여성 6명을 내보낸후 업소를 일단 폐쇄했다.
이날 경찰의 급습으로 체포된 사람은 없으나 경찰은 이들이 매춘을 했다는 심증을 갖고 업소문을 강제로 닫게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순찰을 하던 경찰이 동업소에서 나오던 중국계 남자 한명을 심문한 결과 100달러를 주고 매춘을 했다는 진술을 받은후 업소에 출동했다.
이날 급습에는 순찰차 7대가 동원됐으며 경찰은 급습당시 업소안에 있던 남자 손님 한명을 적발했다. 이 손님은 60달러에 매춘을 하려고 했다고 말했으나 경찰은 매춘현장을 적발하지는 못해 이날 체포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지난 1일에 이어 이날 출동으로 쌓인 사건들을 계속해서 접수시켜 검찰이 매춘혐의로 이 업소를 기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출동한 경찰은 "매춘업소는 케이스가 쌓여 기소가 될 경우 폐쇄되거나 기소가 되기 직전 업소측에서 자진해서 영업을 중단하고 문을 닫은 후 도시를 떠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거리에서 적발을 하는 것 보다 업소를 차려놓고 매춘을 하는 것이 적밝하기가 더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적발된 업소는 지난 1일 ‘엔젤 스킨케어’라는 상호를 걸어놓고 매춘을 하다 적발되어 한인 여성 3명이 체포됐다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바 있다.
이날 경찰급습당시 업소안에는 중년 여성 1명을 포함해 6명의 한인 여성이 있었으며 이들은 모두 경찰의 조사를 받고 쫓겨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업소는 상호를 ‘OK 스킨게어’라고 변경한 것은 물론 출입문 상단에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안에서 밖의 동정을 살폈으며 출입문 바로 안쪽에 지난번 출동때 없던 중간문까지 새로 설치해 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 업소외에 브로드웨이에 있는 다른 업소도 매춘혐의를 받고 있으나 경찰의 위장단속이 성공적이지 못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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