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전 미대통령과 동향이자 절친한 사이인 영화와 TV 제작자 부부 해리 토마슨과 린다 블러드워드-토마슨(TV 시트콤 ‘디자이닝 위민’)이 클린턴이 대통령 재직시 그를 믿지 못할 정치가라고 비판했던 사람들을 상대로 클린턴을 변호하는 기록영화를 만든다. 제작비 300만달러를 들여 곧 촬영에 들어갈 이 영화는 조 코나선과 진 라이언스가 쓴 ‘대통령 사냥: 빌과 힐러리 클린턴을 파괴하기 위한 10년 공작’이 원전.
그러나 클린턴 부부는 직접 영화에는 출연치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토마슨 부부는 "이것은 공화당과 민주당에 관한 영화가 아니다. 그보다는 우리 사회의 부가적인 요소와 그것들이 현대 정치 과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통찰력 있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할리웃과 유별나게 친해 대통령직을 물러나면 LA로 거처를 옮겨 영화사 고급 간부직을 맡을 것이라는 소문까지 나돌았던 클린턴은 최근 한 기금모금 파티에서 기자들에게 "영화출연 제의가 많이 들어왔으나 아직 하나도 수락치 않았다"고 말했다. 이 말이 보도되자 클린턴과 같은 아칸소주가 고향인 오스카 각본상 수상자이자 배우요 클린턴의 친구인 빌리 밥 손턴은 "클린턴에게 마음에 드는 역이 주어지면 그는 멋있게 해낼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영화 ‘그린 마일’로 오스카 조연상 후보에 올랐던 흑인 배우 마이클 클라크 던칸과 TV영화 ‘도로시 댄드리지’로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받은 할리 베리는 모두 클린턴이 풍부한 유머감각을 지녀 코미디에 나오면 잘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공화당 지지자인 브루스 윌리스는 클린턴의 스크린 데뷔에 대해 "배우 노릇은 굉장히 힘든 일"이라고 간접화법으로 클린턴의 할리웃 진출에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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