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 오클랜드 텔레그라프 애비뉴 ‘앤젤 스킨케어’
오클랜드 텔레그라프 애비뉴에 ‘앤젤 스킨케어’(Angel Skin Care)라는 상호의 업소를 차려 놓고 접대부를 고용, 매춘을 실시해온 한인업소가 지난 1일 경찰에 적발됐다.
오클랜드 경찰국은 1일 하오 12시20분께 이 업소(2940 Telegraph Ave. Oakland)를 급습, 한인 여성 3명을 매춘 및 매춘알선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 업소에 모두 6명이 일하고 있으나 이날 3명을 체포하고 나머지 3명은 현장에 없어 붙잡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앤젤 스킨케어에서 일하던 여성은 모두 6명으로, 2명의 중년 여성은 매춘을 알선하고 나머지 4명의 젊은 여성들이 손님들을 상대로 실제 매춘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급습에 앞서 사전에 손님으로 가장한 경찰관을 민간인 복장으로 업소에 투입, 증거를 확보했다. 가정집을 개조한 이 주택은 간판에 ‘스킨케어’를 표시해 겉으로 보기에는 피부 미용소로 위장돼 왔다.
이날 체포된 한인여성 3명중 김모씨는 지난해 캐나다 국경을 거쳐 밀입국 후 뉴욕을 거쳐 두달 전 오클랜드로 이주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1명의 여성인 C모씨는 콜로라도에서 이곳으로 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한국 여권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클랜드 경찰은 아트 미첼 수퍼바이저의 지휘로 정복 및 사복경찰 20여명을 동원, 현장 주변을 차단하고 예고 없이 들이닥쳐 이들 여성들을 체포했다.
경찰이 현장을 덮쳤을 때 이들은 짧은 치마와 어깨가 드러나 보이는 옷을 입은 상태로, 대낮에도 매춘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들에게 수갑을 채워 여성 경찰들이 연행했다.
체포된 한인여성들은 오클랜드 경찰국에서 조사를 끝낸 후 알라메다 카운티 감옥에 수감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향후 이들을 매춘 및 불법 입국에 따른 법률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체포된 여성중 1명은 밀입국자로 밝혀졌지만 나머지 여성들의 신원과 미국내 체류자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앤젤 스킨케어의 업주는 현장에서 체포되지 않고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체포된 여성들은 경찰의 조사를 거쳐 밀입국자는 이민국(INS)으로 이첩돼 추방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