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공포로 스트레스가 많습니까. 태권도 호신술과 명상법을 통해 이를 극복하세요" 지난 3일 NOVA 애난데일캠퍼스에서는 ‘테러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이라는 이색적인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자는 워싱턴지역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한인 사범 3인.
김철회, 김인기, 박천재 사범은 이날 자신들이 고안한 ‘동양무술을 통한 테러 공포 해소법’을 참석한 주민들에게 소개했다.

9.11 테러사건과 탄저병 등으로 테러 공포 심리와 불안감이 미 국민들에 가중되고 있는 것과 관련, 이들이 개발한 해소책은 호신술을 통한 방어법 습득과 명상법.

이날 세미나서는 동양무술의 기원과 원리, 명상법, 호흡법을 비롯, 비행기내에서의 테러범 퇴치 방법등이 비디오 상영과 실제 시범으로 자세히 소개됐다.

이들 사범들은 "심각한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는 테러공포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이를 고안하게 됐다"면서 "누구나 쉽게 실제상황에 대처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자신감을 가질수 있는 수련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번 워싱턴지역 세미나를 시작으로 뉴욕, 필라델피아등 미 전역으로 이 캠페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별히 태권도 사범들에게는 이 프로그램이 수록된 CD와 테이프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이날 세미나에는 태권도 사범과 수련생 뿐아니라 캐서린 헨리 훼어팩스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 페니 그로스 메이슨디스트릭트 수퍼바이저 등 지역 정치인과 스태포드카운티 경찰국의 로드 데이비드씨 등 경찰 관계자들이 참석, 관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