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장애인을 위한 보금자리 마련이 워싱턴지역 중심으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복지타운 건립에 이미 돌입한 밀알선교단에 이어 정신지체 장애아를 둔 한인 부모들의 모임인 한미장애인협회(회장 김정환)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장애인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장애인센터 건립 계획은 장애 정도가 비슷한 이들이 공동으로 거주하면서 사회생활을 익힐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하에 마련되고 있는 것.
현재 10만달러 이상을 건립 기금으로 확보해둔 협회는 센터 구입 적합지로 메릴랜드 실버스프링지역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장애인협회는 워싱턴,볼티모어를 비롯 필라델피아지역의 80여 한인 가정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연례적으로 여름캠프, 피크닉, 파티 마련 외에도 장애아동들의 권리 및 혜택찾기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송순옥 협회 총무는 "다른 장애인들과는 또 달리 정신지체 장애아들은 성년이 돼도 독립하기가 어려운 점을 감안, 오래전부터 이들을 위한 전용 훈련센터 마련을 계획해 왔다"며 "우선 주말과 방학중 각종 프로그램들을 시행할 수 있는 건물과 협회 사무실을 확보한 후 점차 이들이 함께 모여 생활할 수 있는 거주시설(Residential Facilities)을 건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0일 정기이사회에서 공식 발의될 ‘센터 건립’에는 약200만달러가 소요된다는 분석에 따라 협회는 기금 조성작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협회는 기금 마련을 위해 올해 볼티모어서 음악회를 가진데 이어 지난 21일에는 필라델피아서 모금 골프대회를 가진 바 있다.
한편 지난해 초 뉴저지주 프린스턴에 55에이커의 부지를 구입하고 ‘밀알 선교 복지타운’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밀알선교단도 기금 모금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선교단은 장애인을 둔 부모들중 유산의 10%를 기증할 1004(천사)명을 모집하는 ‘아름다운 빈손 운동’과 매달 30달러씩 3년간 후원할 3,000명을 모집하는 ‘3.3.3.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선교단은 지난 8월 한달간에만 5천여달러의 건립 기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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