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렘선교기관 평화나눔공동체(대표 최상진 목사)가 DC선교 3주년을 맞아 ‘선교센터’ 개관을 서두르는 등 사역의 영역을 대폭 넓혀가고 있다. DC 북서쪽 플로리다 애비뉴와 4가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평화의 집’ 인근에 설립되고 있는 선교센터가 오는 연말경 개관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이 선교센터는 2년전 와싱톤중앙장로교회(이원상 목사)가 구입, 내부 보수공사를 실시해왔으며 앞으로 평화나눔공동체가 운영을 맡아 본격적인 도시선교의 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최상진 목사는 “이곳은 갈 곳 없는 홈리스들을 위한 쉘터로서만이 아니라 흑인 선교지도자 양성소로, 성경공부 장소로, 다목적 선교실로 다양하게 사용된다”며 “한인교회에서 도심에 흑인 주민들을 위한 선교센터를 세운 것은 미주내에서 최초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목사는 또 “DC 선교센터 개관은 선교기관과 지역 한인교회가 협력할 수 있다는 좋은 선례를 남기는 것”이라며 “다른 한인교회의 관심과 지원이 요망된다”고 말했다.
뉴욕 다운타운에도 한인교회가 세운 선교센터가 있으나 문제 청소년등 한인을 대상으로 봉사를 제공하고 있어 성격이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3일 평화의 집에서는 평화나눔공동체 도시선교 3주년 기념예배가 열렸다.
이자리에서 박윤식 박사(조지워싱턴대·밝은사회운동 이사장)는 “DC 선교는 인종과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고 서로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곳은 좋은 선교훈련장”이라고 말했다.
예배후에는 워싱턴 지역 한인 어린이율동선교단 ‘God’s Image’와 우리문화나눔터의 공연이 있었으며 볼티모어에 있는 한인운영 식당 ‘올리브 트리’에서 참석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이병한 기자>bjlee@koreatimesd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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