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칠일 재림교 시카고 중앙교회 여성회가 주최한 ‘제 3회 건강요리 강좌’가 28일 스웨디시 병원에서 열렸다. 이 날 강좌에는 건강 강의, 건강 요리, 숯가루 사용법, 과일깎기 등과 그룹 건강 상담 등이 진행됐다. 건강요리법을 강의한 김화자씨는 “콜레스테롤이 많은 동물성 지방, 정제된 음식 등이 각종 성인병을 초래하고 있다”며 채소, 과일, 곡류 등을 먹으며 깨끗하게 몸을 보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고기를 사용하지 않고서도 채소만 이용해 맛있는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다”며 두부 라자냐, 채소 만두, 렌틀 수프 등의 조리를 직접 선보였다.

“보기 좋은 음식은 먹기도 좋다”는 테마로 과일깎기 방법을 소개한 김순분씨는 호텔 레스토랑 수준의 과일 깎기와 디자인 솜씨로 참여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숯가루 사용법을 강의한 오영희씨는 “숯가루를 건강 상비약으로 집안에 두고 있으면 아이들이 약을 잘못 삼켰을 때나 벌에 물렸을 때 응급처치제로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숯은 흡수력이 강해 뱀에 물렸을 때 반죽으로 만들어 붙여주면 독기도 가시고 아픔도 놀랍도록 빠르게 감소한다고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안삼주 목사는 이에 대해 “기회와 장소가 허락된다면 지속적으로 이런 강좌를 계속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 날 강좌에는 75명의 한인들이 함께 해 한인 커뮤니티에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김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