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최고 명문 공립고등학교인 샌프란시스코 로웰고교가 성적에 따른 선발인원을 현행 80%에서 70%로 낮추고 나머지는 출신 중학교의 추천으로 선발한다.
상항통합교육구(SFUSD) 교육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에서 로웰고의 인종 다양화를 위한 새로운 학생선발안을 4-1 표결로 통과시켰다. 새로운 선발안은 중국계가 합격생의 다수를 차지하는 로웰고에 다른 인종의 합격비율을 높이기 위한 고육책이다.
과거 로웰고는 인종에 따른 입학생 비율(쿼타)을 정해 다양한 인종의 학생들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99년 이같은 조치가 위헌이라는 판결이 나온후 완전경쟁으로 80%를 선발하고 나머니 20%는 추천으로 선발해왔다.
그러나 인종별 쿼타가 폐지된후 로웰고에 입학하는 한인계와 흑인, 히스패닉계 학생들이 크게 줄어들어 인종 다양화를 위한 새로운 입학시스템의 채택요구가 높아져왔다.
한편 새로운 입학사정안에 따른 30% 추천기준으로는 커뮤니티 봉사활동, 리더십, 체육특기, 그리고 사정사정 등이 반영될 예정이다.
로웰고에 입학을 원하는 중학교 8학년생들은 오는 12월 21일까지 지원서를 교육구에 접수해야 한다. 합격통지는 2002년 3월 8일 통보될 예정이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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