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미국 주요 기업들의 IT지출이 50년만에 최초로 줄어들 전망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시장 조사기관인 메타 그룹에 따르면 올해의 IT지출 규모는 전년대비 8% 증가한 8천11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지만 내년 미국 주요 기업들의 IT부문 지출은 경제침체와 테러 위협이 커지면서 올해보다 2-5%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하워드 루빈 메타 그룹 IT담당 애널리스트는 "모든 사람이 현재 불황에 접어들었다고 느끼고 있다"면서 "기업들은 불황의 돌파구를 찾기 전까지는 IT예산에 대해 긴축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IT지출 감소는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제조업체들과 통신 장비업체들의 향후 전망에 그리 달가운 소식은 아니다"면서 "내년 예산이 아직 집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증시는 이에 반응하고 있지 않을 뿐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나서스 인베스트먼트의 제리 도슨 사장은 내년 5월까지 경제가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전제한 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 미국 IT부문의 지출은 20%가량 줄어들 것이며 내년 하반기에는 1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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