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순 상항지역 평통회장이 또다시 사과를 했다.
이회장은 통일부 강만길 고문이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열린 통일포럼이 끝난후 열린 회의에서 "물의를 일으켜 위원들에게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표하고 "부회장으로 선임된 유근배위원과 수석부회장인 박병호 위원이 사퇴의사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이정순 회장의 발언이 있은후 김상언 위원은 "이회장의 해명이 있었으니 이제 화합으로 평통을 이끌어 가자"고 말했다.
그러나 임시총회 요구에 서명한 40명중 한명인 김정수 위원은 "나는 ‘이정순파’ ‘반이정순파’에 대해서는 모르며 회장의 해명을 듣기 위해 서명을 했다"면서 "임시총회는 원칙대로 열려야 한다"고 말했다.
신봉길 부총영사는 이날 강연도중 강연장 밖에서 회장단과 임시총회 요구를 주도한 김상언, 유대진 위원등과 만나 회장이 이미 사과를 했으니 강연후 위원들에게 이정순 회장이 사과를 하는 선에서 이번 사태를 마무리 짓고 화합하는 길로 갔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서명한 위원들중 일부와 회장단이 동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김상언 회장은 이날 강연이후 회의에 대해 요청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유태현 총영사는 김근태, 인진식, 오재봉, 김상언, 유대진위원등이 이정순 회장의 편지사태와 관련 질의서를 갖고 방문했을 당시 내부적으로 해결하기를 바라며 총영사관은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또한 서명한 위원들중 일부는 이정순 회장이 이들 위원중 한명과 만나 ‘박병호 부회장의 사퇴와 이정순 회장의 사과’로 임시총회건을 해결하자고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자 ‘자기가 뭔데 혼자서 합의를 하느냐’며 반발을 했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는 서명한 위원 40명중 20명도 채 참석하지 않았다.
이같은 일련의 진행으로 볼 때 임시총회 요구를 한 위원들중 일부는 이정순 회장의 사과보다는 박병호 부회장의 사퇴에 목적이 있었다는 의혹을 벗을 수 없게 됐다. 또한 회장의 해명을 요구했던 서명위원들도 회장의 사과 한마디에 모든일을 없었던 것으로 하는 모습을 보여 처음부터 내부에서 대화로 풀수 있는 문제를 평통사무처에까지 편지를 접수시키는등 호들갑을 떨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으며 이정순 회장도 회장직을 지키기 위해 부회장을 사퇴시켰다는 시선을 받게 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