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균 테러 공포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 인근 약국에는 탄저병 치료제로 가장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시프로(Cipro)에 대한 한인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시프로는 이미 알려진 페니실린등과 같은 항생제로 바이엘사에 의해 개발됐으며 주로 방광염이나 피부염 치료에 쓰이나 최근 탄저병 치료효과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서울약국의 이혜성약사는 “시프로는 의사의 처방없이는 조제할 수 없는 항생제로 탄저병의 치료를 위해서는 매일 2회씩 60일간 복용해야 한다”며 “이에 따른 비용도 만만치 않아 약 7백 달러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의사들에 따르면 탄저병 감염전에 미리 시프로를 복용할 경우 실제 감염시 치료 효율이 떨어지고 현기증, 착란, 우울증 같은 중추신경계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특히 어린이들이 복용할 경우 관절염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고 알려졌다.
한편 최근 탄저병 치료제인 시프로를 구하려는 미국인들이 급증하자 연방보건당국은 치사율이 높은 흡입성 탄저병에 효과적인 저가의 대체 항생제의 시판을 승인하기로 결정했으며 제약업계와 협의, 시프로의 생산량을 늘리기로 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타미 탐슨 연방보건후생부장관은 17일 FDA가 저가 항생제 페니실린과 독시시아클린을 탄저병 치료제로 곧 승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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