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장애인들이 봉사의 손길을 애타게 찾고 있다.
최근 한인 장애인 관련 활동 및 행사가 증가하면서 ‘사랑의 수고’를 감당할 이들이 부족, 장애인 관련 단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3일 한빛지구촌교회서 ‘밀알의 밤’을 개최한 밀알선교단의 정택정 단장은 "최근들어 각종 모임 및 활동에 참여하는 장애인들이 늘고 있어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절실한 실정"이라며 "봉사의 손길을 다시 한번 요청하기 위해 지난 밀알의 밤 행사에는 그동안 봉사자로 참여했던 모든 이들을 특별히 초청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밀알선교단은 지체 장애아를 비롯한 한인 장애인들이 증가함에 따라 정기모임을 3개 지역으로 확대시키고 장애아들을 위한 ‘사랑의 교실’도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서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특별히 매주 토요일 열리는 사랑의 교실은 장애아를 가진 부모들에게 휴식을 제공한다는 목적도 갖고 있어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절실한 상태다.
김명희 밀알선교단 간사는 "봉사단원은 많으나 지속적으로 활동에 참여하는 이들은 그렇지 못한 상태"라며 "장애인들의 집을 방문하거나 그룹별 모임과 활동에 이들을 참여시키기 위해서는 교통편 제공 등 시간과 수고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랑의 교실에서 교사로 봉사하고 있는 류지현(토마스 제퍼슨 고교 12학년)양은 "이곳의 모든 이들이 나에겐 훌륭한 삶의 선생님들로, 매주 토요일마다 이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은 큰 기쁨이 되고 있다"며 봉사의 즐거움에 다른 이들도 참여하길 권유했다.
밀알선교단 외에 워싱턴지역에는 한미장애인협회(회장 김정환)가 활동하고 있다.
한미장애인협회는 지난달 장애아동을 위한 스케이팅 모임을 가졌으며 밀알선교단은 지난 29일 사과밭으로 야외학습을, 17일에는 버지니아지역 모임에서 스카이라인으로 단풍놀이를 다녀오기도 했다.
한편 한인 장애인들을 위한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되고 있는데 한빛지구촌교회(장세규 목사)는 오는 11월20일 장애인 초청 ‘추수감사절 잔치’를, 워싱턴지구촌교회(김만풍 목사)는 11월24일 ‘사랑의 잔치’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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