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지역 항공사들이 최근 항공기 탑승 직전 승객들중 의심가는 승객에 대해 보안검색을 실시하는 등 테러에 대한 대비를 더욱 강화하기 시작했다.
항공사에 따르면 이 같은 탑승전 무작위 보안검사는 연방항공청의 지침에 따른 것으로 국내선과 국외선 모두 해당되며 승객들이 탑승하기 전 신분증을 제시했을 때 의심이 가는 승객들의 소지품과 몸을 검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항공사 관계자는 이 같은 보안검색 강화와 관련 “항공사 직원들이 탑승전 의심스러운 승객에 대해 보안 검색을 하고 있으나 한인들의 경우에는 검색을 받는 경우가 드물다”며 “주로 중동계등 의심스러운 승객들에 대해 보안검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 같은 보안검색에 대해 일부 불만이 있는 고객들이 있으나 대부분의 고객들은 항공사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식사용 나이프도 플라스틱으로 대체하는 등 무기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물품의 기내반입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항공사에 따르면 이같은 항공사의 보안검색 강화는 미국의 아프카니스탄 공격이 시작된 지난 주부터 실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LA등지에서는 항공사들이 승객들이 항공기에 탑승하기 직전 무작위로 승객들의 몸과 짐을 수색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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