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시스 포드 코폴라(62)의 걸작 ‘대부’(The Godfather) 1·2·3편에 코폴라가 녹음한 새 해설이 수록된 9시간짜리 ‘대부’ 수집판(5장의 디스크)이 출시됐다. 가격은 75달러. Paramount.
’대부’ 1편과 3편은 각기 디스크 1장에, 그리고 2편은 2장에 담겨 있으며 나머지 1장에는 영화제작 배경 등 여러 엑스트라들이 수록돼 있다. 수집판에는 73분짜리 기록영화 ‘대부일가’와 ‘안을 들여다보다’ 외에도 5편의 미니 기록영화 등이 담겨있다. 또 잘려 나간 34개의 장면과 함께 말론 브랜도, 알 파치노, 제임스 칸, 다이앤 키튼 등의 스크린 테스트 장면과 함께 로버트 드 니로와 마틴 쉰이 각기 대부 일가의 장남 소니와 막내 마이클역을 위해 실시한 스크린 테스트 장면 등도 볼 수 있다.
코폴라는 브랜도가 고양이를 안고 있는 장면은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내린 결정이었다면서 세트에 나타난 고양이를 자신이 집어들어 브랜도의 손에 넘겨주었다고 말했다.
코폴라는 또 좋지 않은 평을 받은 ‘대부’ 3편에 대해 적극적으로 변호하면서 딸 소피아의 서툰 연기에 대한 비평가들의 악평에 대해 "자기 자식이 벌받는 것보다 더 가슴 아픈 죄 값 지불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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