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봉사자들이 함께 웃고 하나가 된 사랑의 잔치가 마련됐다.
밀알선교단(단장 정택정 목사)은 13일 한빛지구촌교회서 ‘ 한인 장애인과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장애인 사역의 중요성을 고취시키기 위한 ‘제9회 밀알의 밤’을 개최했다.
신체적 장애를 극복한 이들의 감사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 찬양과 간증, 나눔과 교제 안에 펼쳐진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과 그들의 가족, 봉사자, 후원자들이 다수 참석, 서로간의 관심과 사랑을 확인했다.
장세규 목사(한빛지구촌교회)는 설교를 통해 "인간은 외형과 물질에 의해 판단하지만 하나님은 그를 갈망하고 그에게 의지하는 우리의 모습을 더 귀하게 여기신다"며 "하나님은 영화와 존귀로 관 씌워진 장애인들의 영혼을 믿음의 공동체에 축복으로 주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 목사는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태도를 통해 우리 자신과 공동체가 평가받을 수 있다"며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진 모습은 육신에 있지 아니 함을 장애인들을 만날때 마다 잊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수화찬양단과 함께 수화배우기, 밀알선교단의 활동이 담긴 비디오 감상 등 다채롭게 마련된 이날 행사서는 특별히 ‘사랑의 교실’ 장애아들의 특별찬양, 뇌성마비 장애인인 김선근씨(뉴욕 거주)의 간증 순서가 마련돼 참석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달했다.
지난 1월, 25년간 자신을 돌봐주던 어머니를 사고로 잃은 김씨는 "당시의 사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데는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지금은 이를 통해 내 자신이 연단되고 몸도 마음도, 영혼도 더 강해질수 있도록 단련되고 있음을 알고 있다"고 밝히며 과거의 아픔을 극복하고 새 소망의 삶을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바디워십’으로 표현해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이어 박찬효, 류지현, 박경숙씨는 봉사자로 활동하며 느낀 기쁨과 감사들을 짤막한 간증을통해 전달했으며 참석자들은 예배후 만찬을 나누며 교제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밀알선교단은 워싱턴(화, 오후7시)과 버지니아(목, 오후7시), 볼티모어(월, 오후7시) 등 3개 지역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있으며, 장애아들을 위한 사랑의 교실을 메릴랜드(경향가든교회)와 버지니아(와싱턴한인교회)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10시부터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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