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지역탈북난민인보호협 (회장 유천종 목사, 사진)가 중국정부의 탈북난민 들에 대한 비인도적 처사를 규탄하는 캠페인을 연이어 갖는다.
캠페인은 국제여론 조성을 위한 ▲기자회견 ▲유엔과 유엔 회원국에 진정서와 서한 보내기 ▲2008년 중국 베이징 하계올림픽 개최 보이코트 등으로 전개된다.
오는 11월부터 시작될 캠페인중 기자회견은 워싱턴의 각국 언론인들을 초청, 탈북자들을 난민으로 보호하지 않고 색출, 북한으로 돌려보내는 중국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지적하게 된다. 또한 중국이 유엔 안보이사회 상임국임에도 유엔 인권소위원회가 국제난민으로 인정한 탈북자들의 인권을 무시하고 있음을 들어 인권소위에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보낼 예정이다.
유엔 회원국과 국제올림픽위원회에는 인권이 무시되는 중국에서 올림픽이 열려서는 안된다는 점을 서한을 통해 알리게 된다.
협의회는 이러한 캠페인을 통한 여론 호소와 더불어 유엔 사법재판소에 중국 정부를 정식으로 제소하는 방안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천종 협의회장은 "지난 봄부터 중국 정부가 탈북자 색출을 강화, 북한으로 돌려보내지는 탈북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면서 "난민협약과 난민의정서에 서명한 중국이 유엔결의와 국제여론을 무시하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유 회장은 "탈북자들을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는 처사가 계속될 경우, 유엔 사법재판소에 중국 정부를 제소,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중국 정부 규탄 캠페인을 10월중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테러참사 사건으로 한달여 지연됐다고 밝혔다.
한편 협의회는 캠페인 홍보 및 기금 모금을 위한 음악회를 오는 추수감사절을 전후해 가질 예정이다. 지난 9월30일 뉴욕에서 1차로 가진바 있는 음악회에는 뉴욕 가곡예술인협회(회장 서병선) 회원들이 참여한다.
이외에도 지난해 1월 납북된 것으로 알려진 김동식 목사 구명운동을 위해 김 목사의 사모인 주양선 선교사를 초청, 다음달 중 ‘구명 특별기도회’도 마련한다.
2년전 워싱턴에서 발족된 탈북난민인권보호협의회는 탈북자 실태조사 및 난민 인권 보호, 납북자 구명 운동 등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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