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심한 환절기 날씨가 이어져 감기 또는 독감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10월들어 하루에 4-15명의 감기·독감 환자들이 내과·소아과를 찾고 있어 일부 병원에서는 감기 증상이 보이면 진전 추이를 지켜본 후, 해당 병원을 찾으라고 조언하고 있다.
심기창 내과 전문의는 “감기와 독감은 다르나 초기 증상은 나른하고 기운이 없으며 식욕이 떨어지는 등 거의 유사하다. 또 기침, 구역질, 콧물 등을 동반하면서 증상이 진전되면 가래와 함께 발열 증상이 추가된다”고 설명하고 “이같은 증상이 3-4일 정도 진전되면 의사를 찾을 것”을 당부했다.
담당 전문의들에 따르면 최근 감기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면역이 약한 60-70대 연장자들, 10세 이하 아동들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오후 5시 이후에는 담당의사가 전화를 받을 수 없을 정도로 환자들이 밀리고 있다.
김부웅 소아과 전문의는 “가을 학기가 시작돼 아이들이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열과 기침을 동반한 감기에 많이 걸린다. 때론 설사하거나 토하는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하고 “아이들이 외출후, 세안과 세수를 꼭 하고 특히 바깥에서는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도록 지시할 것”을 학부모들에게 당부했다.
또 그는 아이들의 경우, 감기 합병증으로 천식이 찾아오는 경우도 있다고 경고하고 자녀가 자다가 깨서 기침을 하며 숨쉴 때 ‘쌕쌕’ 소리가 나면 의사를 찾으라고 조언했다. 전문의들에 따르면 아동 천식의 50%는 성인 천식으로 발전되지 않고 조기 치유가 가능하다.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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