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샴버그 도서관 등 시카고 서버브 3곳에서 정체불명의 흰색가루가 발견된데 이어 15일에도 데스 플레인스 우체국 등 3곳에서 또다시 흰색가루가 발견돼 위험물 처리팀이 출동, 발견자들이 검사를 받고 해당 건물에 소개령이 내려지는 등 소동이 연잇고 있다.
이날 오전 1000 E. 옥톤길에 있는 데스 플레인스 우체국에서 우편물 분류작업을 하던 직원이 통안에 흰색가루가 있는 것으로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는 우체국을 일시 폐쇄하고 가루를 수거, 성분검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문제의 가루가 소포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보고 있는데 1차 검사결과 탄저균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우편물 분류작업을 하던 10명의 직원들은 인근 홀리 패밀리병원에서 살균과 관련 검사를 받았다. 한국인 직원도 근무하는 것으로 밝혀진 데스 플레인스 우체국측은 이날 하루 우편물 배달작업을 중단키로 했다.
같은 날 팔레타인 소재 지역 우편분류센터에서도 발신인 불명의 플로리다 소인이 찍힌 소포에서 흰가루가 새어나와 위험물 처리반이 긴급 출동, 해당 물질을 수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검사결과와 직원들의 노출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밖에 로즈먼트 타운에 있는 도널드 스테픈 컨벤션 센터에서도 복도바닥에 흰색가루가 떨어져 있는 것이 발견됐다. 수사관계자는 연방관련 기관에 조사를 의뢰한 상태이나 현재까지는 탄저균과 같은 위험물질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카고일원의 경찰과 소방서에는 지난 주말이후 정체불명 가루나 액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10여건이상 접수됐으나 조사결과, 대부분은 독성이 없는 물질로 밝혀졌다. dhlee5@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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