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운타운 인근의 한 전자상가 앞에 한인이 제작한 초대형 성조기가 내걸려 화제가 되고 있다.
테러참사 이후 성조기를 대량생산해 월마트, 세이브온 등 대형마켓에 납품해온 섬유업체 ‘유니온 텍스프린트’ 대표 김광엽(49)씨는 15일 오전11시 LA다운타운 브로드웨이와 워싱턴 블러버드에 위치한 전자상가 ‘팜사’(FAMSA 1801 S. Broadway, LA)에서 원단업체 ‘UFN 텍스타일’ 대표 데이빗 글래스버그, 봉제업체 ‘아서 소잉’사 대표 빅터 탄카지안과 함께 성조기 1백만개 생산 기념 초대형 성조기 제막식을 가졌다.
LA에서 14년째 섬유날염업체를 운영해 온 김씨는 "테러 참사를 상기할 수 있는 초대형 성조기를 제작, 전시하게돼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히고 "성조기 판매로 인한 수익금 일부는 테러참사로 부모를 잃은 아동들을 위한 구호기금 ‘트윈 타워 오펀 펀드’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씨는 "테러구호기금 마련외에도 그동안 중국 등지에서 수입해온 성조기를 LA 현지에서 생산함으로써 고용 창출의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30인치 세로 20인치의 이 성조기는 샌타모니카 프리웨이를 지나는 운전자와 버스 승객, 보행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도록 ‘팜사’ 건물 윗부분에 전시돼있다.eunseonha@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