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철 주미대사는 "9.11 테러사건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되지 않고 있음은 한국 정부가 그간 꾸준히 추진해온 햇볕정책의 긍정적 결과"라고 지적했다.
양대사는 12일 오전 세계은행 1층 회의실에서 열린 미국전직외교관 모임인 DACOR(Diplomatic and Consular Officers Retired) 연차총회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증유의 테러 사태 이래 한미 양국이 긴밀한 공조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음을 강조했다.
’새로운 전쟁 속에서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정’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에서 양대사는 미국이 북한과 조건 없는 대화 입장을 취해오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미북 관계 진전을 위해 보다 쉬운 부분부터 북한과 협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DACOR 총회는 ‘북한의 장래’(North Korea’s Prospects)라는 제목으로 세미나를 겸해 개최됐으며 앨런 루켄스 DACOR 회장을 비롯 윌리암 글레이스틴, 도널드 그레그, 제임스 릴리 등 전직 주한미국대사들과 웬디 셔먼 전대북정책조정관, 도널드 오버도퍼 SAIS 선임연구원, 니콜라스 에버스태트 AEI 선임연구원 등이 참석, 토론을 벌였다.
한편 양대사는 11일 저녁 대사관저에서 DACOR 회원들을 초청, 리셉션을 개최하고 이들이 한미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해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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