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렌스 한인타운, 한인 업소 아직 절대다수
히스패닉을 비롯, 중동계, 인도계 등 다민족 상인들이 로렌스가에 유입되고 있으나 아직 한인 상권이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니팍 커뮤니티센터 지역경제 기획개발부 이진 디렉터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실시한 설문·구두 조사에 따르면 히스패닉계가 운영하는 업소가 2년전 24개였던 것이 59개로 급증, 한인상권을 급속도로 잠식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312개의 이 지역 상점 중 절반에 가까운 138개 업소가 한인 소유인 것으로 집계돼 한인상권이 아직은 다수를 점하고 있다.
특히 지난 2년간 로렌스가에서는 폰카드 상점, 여행사, 환전소, 달러스토어 등 초기 이민자들 거주지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상점들이 급증했으며 인도계와 중동계가 장악하고 있는 폰카드 판매 취급업소는 2년전에는 전무했으나 최근들어 20개나 생기는 등 눈에 띄는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와관련 이 진 디렉터는 “이번 조사는 로렌스길 선상 플라스키길과 노스 리버 사이와 브린마길 선상 킴볼길과 켓지길 사이의 업소를 조사, 분석했는데 브린마가에는 총 65개 업소 중 46개 업소가 한인이 운영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한인들을 주고객으로 하는 업소들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로렌스가의 경우, 구매력있는 소비자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히스패닉을 고객으로 겨냥하는 사업 개발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로렌스가의 빈 상가율은 3.7%, 브린마가에 비어있는 상점은 3곳으로 각기 안정된 상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로렌스, 브린마 양쪽 지역은 소규모의 소·도매상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로렌스가에는 6년이상 된 한인 비즈니스가 68%, 브린마길에는 6년이상 된 한인 비즈니스 38%로 양쪽 지역의 한인상권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양쪽 상권에 만족한다고 대답한 한인 상인 대부분이 비즈니스 확장이나 직원 충원없이 현 비즈니스를 그대로 유지하길 원하고 또 이 지역에서의 비즈니스를 다른 한인에게 권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 진 디렉터는 이와관련 “로렌스가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97개 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6%(74개), 브린마가의 37개 한인 업소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89%(33개 업소)가 상점의 위치 등 물리적인 비즈니스 여건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로렌스가의 한인 상인들은 개선된 상가 청결, 범죄율 감소 등을 만족하는 이유로 손꼽았으나 양쪽 지역 모두 부족한 주차장 개선을 선결 시급사안으로 제기했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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