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출신 한인 여대생이 10일 저녁 뉴욕 인근 하이웨이에서 트럭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스톤 법대 졸업반에 재학중인 솔비아 김양(22)은 지난 10일 뉴욕에 있는 친구를 만나고 돌아오던 중 교통사고를 당한 후 하이웨이에서 지나가던 차량에 도움을 청하려다 김양을 보지 못하고 달려오던 트럭에 치어 현장에서 사망했다.
김양은 모처럼만에 얻은 휴강기간을 뉴욕에 있는 친구와 함께 보내고 돌아오던 도중 갑자기 끼어드는 앞차를 피하려다 미끄러져 난간을 들이 받은 후 도로주변의 나무를 들이 받고 멈추었으며 잠시 후 정신을 차리고 지나가던 차량에 도움을 청하려고 하이웨이로 올라섰다가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카고에 거주하고 있는 김원일씨의 2녀 중 장녀인 김양은 윌멧 소재 뉴트리어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보스턴대학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한 인재라고 알려졌다.
김양의 고모부인 이경복씨에 의하면 현재 김양의 시신은 뉴욕 경찰에서 확인작업중에 있으며 시신확인이 끝나는 대로 시카고로 옯겨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ju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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