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 천수인디비죤(대표 임선)은 한국과 일본, 중국의 세 종군위안부 여성의 삶을 다룰 영화 ‘천황의 선물’을 기획, 11월 초 촬영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영화 배우 김진아가 일본 창기 출신의 위안부 `미야꼬’로 나와 1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며, 신예 이진유가 한국 여인 `박미영’으로 출연한다. 중국 여인 `단단’역에는 홍콩 여배우 종려시의 출연을 놓고 막바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영화 ‘찍히면 죽는다’에 출연했던 강성민이 학도병으로 강제 징병된 `동호’역을 맡았다.
제작비 약 40억원이 투입될 ‘천황의…’는 영화의 95% 이상이 중국에서 촬영될 예정으로, 중국 장춘전영제편창의 협조를 받아 중국에 2만여평에 이르는 관동군 부대의 오픈 세트도 건립한다고 영화사는 전했다. 지난 해 영화 ‘스트라이커’를 연출했던 중견 임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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