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시카고 한인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했던 이은택 목사와 강정자 사모를 기념하는 장학금이 설립된다. 개럿 신학교의 제안으로 추진중에 있는 이 장학금은 고 이은택 목사 내외의 업적을 기리고 시카고 한인역사를 후손에게 물려주자는 취지에서 조성된다.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김창근, 김홍길, 박만희, 이부덕, 이상오, 이중식, 조은철, 채규선씨 등이 ‘고 이은택 목사 기념 장학금 모금 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이부덕 교수는 이와관련, “고 이은택 목사가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이민 초기 시카고지역에서 한인들이 모일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해 와 그의 정신을 기리는 추대 장학금을 설립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 장학금을 수여하는 학생들은 장학금을 통해 이민의 뿌리를 되새겨보며 잠시나마 이민사 정신을 숙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인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고 이은택 목사는 개럿 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시카고 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1936년부터 1964년까지 28년간 목회했으며 한인제일감리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시무했다.
한편 준비위원회는 17일 오후 3시 한인회관(5941 N. Lincoln Ave. Chicago)에서 고 이은택 목사 기념 장학금에 대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847-675-7357(조은철) 또는 847-825-1978(이중식)로 문의하면 된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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