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실버스프링에 소재한 한인수녀원‘성 가정 작은 자매회’(원장 손송희 수녀)가 지난달 처음으로 8명의 첫 서약자들을 배출했다.
메릴랜드 온리 소재 세인트 피터스 성당에서 15일 낮 워싱턴 대교구장 테오도 매카릭 추기경의 집전으로 열린 서약미사에는 이덕효(포토맥 한인 천주교회 주임)신부를 비롯한 성직자 및 약 500여명의 신자가 참석, 한인 수도회의 첫 번째 서약자 탄생을 축하했다.
주례를 맡은 매카릭 추기경은 강론에서“한인 공동체 신자들이 열심히 노력해 계속적으로 많은 수도자와 사제 성소자들을 배출할 것"을 당부했다.
강론에 이어 매카릭 추기경은 서약자들의 신앙과 청빈, 정결, 순명등의 서약을 확인한 후 이들의 청원을 수락했다.
8명의 서약자 가운데 3명은 미국, 1명은 캐나다, 나머지 4명은 한국출신으로 이들은 지난 97년부터 3년 7개월동안 수련기간을 거쳐 이날 수녀 서약을 하게 됐다.
이들은 앞으로 양로원과 사회사업, 본당 사목등 한인 신자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봉사하게 된다. ‘성 가정…’ 수녀회는 지난 87년부터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손송희 수녀와 이태현 수녀가 무의탁 치매 노인들을 돌봐 왔으며 96년 당시 제임스 히키 추기경으로 수도회 인가를 받아 지원자를 모집하기 시작, 이번에 처음으로 8명의 수녀가 서원하게 됐다.
또 이번에 서약한 8명외 ‘성 가정…’수녀회에는 5명의 청원자가 10월중에 수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20대에서 5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의 서약자와 청원자들 대부분은 고학력자 출신이다.
손송희 원장 수녀는 현재도 약 20-30명의 지원자들이 대기하고 있으나 이들을 수용할 수련원 등의 시설이 여의치 않아 안타깝다고 전했다.
손 원장 수녀는 "2년 전 기증받은 5에이커의 대지위에 24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수련원과 본원 건물, 부속성당과 양로원을 건림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의(301)947-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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