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상인들이 DC 범죄 피해자 보상 프로그램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로라 뱅크스 리드 워싱턴 DC 고등법원 범죄 피해자 보상 프로그램 디렉터는 9일 DC 마운트 버넌 감리교회에 위치한 차이나타운 서비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작년 10월 1일부터 올 9월30일까지 1,538명의 범죄 피해자가 보상 프로그램을 신청, 3백20만달러의 혜택을 받았으나 아태계는 23명 뿐이었다"고 밝혔다. 리드 디렉터는 “DC에서 비즈니스를 하고있는 한인, 베트남인, 중국인 등 아태계가 절반이 넘으나 이번 통계는 아태인들이 이 프로그램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DC 범죄 보상 프로그램은 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재정적 부담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으로 피해자가 신체적, 성적, 재정적 혹은 감정적 피해를 입은 경우 장례비와 의료비를 포함, 한 건당 2만5천달러까지 보상 해주고 있다. 재산상의 손실은 보상하고 있지않는 이 프로그램은 피해자가 가지고 있는 건강, 자동차, 생명 보험, 의료 보조 프로그램, 소셜 시큐리티 소득, 장애자 보조금 등이 커버하지 않는 비용을 지원한다.
신청조건은 DC에서 살인, 강도, 강간, 폭력, 뺑소니 등의 피해를 입었거나 범죄 피해자를 돕다가 상처를 입은 사람으로 범죄가 발생한 후나 이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습득한 후 1년 내에 접수해야한다. 하지만 수혜자가 이 프로그램을 인지하지 못했을 경우 몇 년이 지나도 관계 없다. 이와 관련 이송배 KAC-DC 부장은“DC 점보 리커스토어는 96년 피해를 입었지만 이 프로그램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 신청에 들어간다"며“한인들이 많은 혜택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차이나타운 봉사센터는 이 프로그램이 효과적으로 아태계들에게 전달, 실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차원에서 DC 당국으로부터 7만5천달러의 기금을 지원 받기로 약속 받았다고 밝혔다. 기금은 프로그램 전담직원 임금, 기자재, 행정비용, 통역, 피해자 보상 프로그램 안내 및 교육 등에 사용된다.
신청자는 ▲피해자 보상 프로그램 사무실(202-879-4216) ▲DC 아시안 전담반(202-535-2653) ▲차이나타운 봉사센터 (202-898-0061)
▲KAC-DC(202-296-6401)에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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