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임지윤씨가 한국학 심포지엄 오프닝 연주회를 위해 시카고에 방문했다.
“뉴욕이 야망을 쫓는 사람들의 도시라면 시카고는 뭐랄까, 그런 가운데에도 여유가 있어 보여요.”라고 말한 임씨는 뉴욕 맨하탄의 줄리어드 음대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했다. 예고에 입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민을 간 후 캐나다에서 뉴욕 줄리어드 음대로 유학, 공부한 뒤 유럽에서 활동하다가 작년에 한국으로 다시 들어갔다.
임씨는 89년 캐나다 키와니스 뮤직(Kiwanis Music)콩쿨에서 대상을 받고 98년 영 아티스트 인터네셔널 뉴욕 데뷔 오디션에서 1등을 차지해 다음 해 뉴욕 카네기 리사이트홀 초청 연주회를 갖기도 했다. 유럽에 머무는 동안 닿았던 인연이 계속돼 해마다 이태리 등으로 연주 초청을 받고 있고 지난 해에는 서울에서 이탈리아 쳄버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했다. 현재는 오는 10월 23일 예술의 전당에서 있을 유망신예 초청 독주회를 준비하고 있다. 임씨는 서울에서 선화예중고, 예원학교, 서울예고와 영재 아카데미에 출강 중이다.
가을에 와서 그런지 경치가 너무 아름답다고 탄복하는 임씨는 11일 시카고 한인들에게 시카고의 가을만큼 아름다운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한국학 심포지엄에서 임지윤씨의 바이올린 소리에 흠뻑 젖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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