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북부 서버브 스코키타운내 한인이 운영하는 홀세일 세탁공장에서 불이나 업소가 거의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스코키 소방서는 지난 7일 저녁 타운내 9144 터미널길에 위치한 ‘커프 앤 콜라 런드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불이 난 시점이 업소 문을 닫은 이후이어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8시 39분쯤 1층 건물 북동쪽 부근에서 불길이 치솟았으며 화재 발생 직후 알람이 울려 출동한 소방대가 건물 지붕을 뚫고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8일 새벽 불길이 잡혔다. 스코키 소방서의 알란 슐로 서장은 화재발생 4시간 후인 8일 새벽 12시30분쯤 일단 진화됐다고 밝히고 업소내 세탁물 분리대와 보일러가 연결된 곳이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며 자세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화재로 4천 스퀘어피트에 달하는 업소 내부의 90%이상이 전소됐는데 소방서측은 재산피해액을 10만달러로 추정했으나 8일 보험회사의 1차 조사결과, 건물 및 업소의 피해액은 총 5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3년전 이민와 2년전부터 이 세탁업소를 운영해 온 업주 영 김씨는 "갑자기 당한 일이라 충격이 크고 속상하다"면서 그러나 "보험을 들어 놔 불행 중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 업소는 스코키 경찰과 소방서의 유니폼 세탁을 맡아 오는 등 규모가 큰 홀세일 세탁공장이며 이 업소가 입주해 있는 건물도 한인 소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화재 진압에는 스코키를 비롯, 나일스, 몰톤 그로브, 에반스톤, 윌멧, 팍 리지 등 인근 타운 소방서들이 대거 출동했다. 이해원, 이형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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