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브리나 김 검사
▶ 이민사기 수사 인정받아
"합법신분이 없어 항상 불안하고 어렵게 벌어 힘들고 살고 있는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이민사기행각을 벌이는 것만큼 악독한 행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민사기가 근절될 수 있도록 검사로서 최선을 다할뿐입니다"
주검찰 사브리나 김 검사(31·사진)는 "이번 기소를 계기로 이민업계에서 자체 정화 움직임이 추진되고 이민자들도 더 이상 이민사기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법규에 대해 배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8세때 가족과 함께 이민온 1.5세 출신으로 UCLA를 졸업하고 해스팅 법대를 졸업한 후 3년전부터 주검찰 검사로 법조계에 발을 들여놓은 김 검사는 주검찰내 소비자 보호 부서에서도 이민사기 수사를 주로 전담하고 있다. 김 검사는 주검찰내에서도 아시안계 이민사기범 수사의 ‘권위자’로 인정을 받고 있다.
김 검사는 "대기업이나 유명인의 범죄행위를 수사하는 소위 인기부서에 비해 이민사기 수사가 힘들고 고달프지만 정말로 법의 보호가 필요한 어려운 사람을 돕는다는 보람을 느낀다"며 "한인사회의 이민사기가 다른 커뮤니티에 비해 월등히 많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검사는 "1.5세 한인 변호사들이 매년 많이 배출되고 있어 한인사회의 권익보호 차원에서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그러나 더 많은 한인 변호사들이 커뮤니티를 위한 법률 무료 봉사(Pro Bono)에 눈을 돌리고 검사를 포함한 공직에 많이 진출하도록 조언하고 싶다"고 말했다. john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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