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항공사가 1만장의 뉴욕행 여객기 티켓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관광업계와 뉴욕 정부가 ‘뉴욕 살리기’ 캠페인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조지 파타키 뉴욕주지사와 뉴욕관광공사(NYC&Company)의 크리스틴 니콜라스 회장은 관광업을 촉진시키기 위해 ‘뉴욕 사랑’(I Love New York) 캠페인에 4,000만달러를 투자하겠다고 2일 발표했고, 뉴욕관광공사의 공식 항공사로 지정된 델타 항공사는 전국 50개 도시에 걸쳐 라디오 방송국을 통해 1만장의 뉴욕행 티켓을 무료 배포하는 한편 케네디 공항, 뉴왁, 라가디아 등 뉴욕 공항으로 여행하는 승객에게 단골 여행객(frequent flier) 마일 수수료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베라 캇즈 오리건주 포틀랜드 시장도 컬럼버스 연휴 동안 여러 대의 여객기에 오리건 주민들을 가득 태워 오겠다고 약속, 자신의 출신지인 뉴욕을 돕겠다고 나섰다.
뉴욕시는 테러참사 이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겨 첫 2주 동안 1억6,370만달러의 관광수입을 잃었으며 6,000여명의 직원들이 실직했다. 특히 10월은 전통적으로 뉴욕 관광업이 가장 활기를 띠는 시기이기 때문에 성수기에 대목을 놓치면 시 전체의 경기에 여파를 미치게 된다. 뉴욕시는 테러참사 전에도 2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던 재정적자가 테러를 계기로 40억달러로 불어났으며 세계무역센터 잔해를 정리하는 데만 의회가 승인한 200억달러의 갑절인 400억달러가 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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