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지역에서 생화학 테러 등 대규모 재난으로 사상자가 많이 발생할 경우 이에 대한 대처 능력이 충분히 갖춰져 있지 못한 것으로 지적됐다.
LA카운티 보건당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공공 의료기관들의 만성적인 예산 부족 등으로 LA카운티가 미국내 타 지역들보다 대규모 사상자 처리 능력이 부족해 생화학 테러 발생시 치료 가능한 피해자들이 미처 처치를 받지 못하고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고 LA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특히 큰 문제는 최근까지 카운티 내에서만 19개의 병원과 다수의 응급실이 문을 닫는 바람에 남가주 병원들의 환자 수용 능력이 가장 최근의 대규모 참사였던 지난 94년 노스리지 지진 때보다도 크게 줄어들었다는 것.
또 카운티 82개 병원 중 상당수가 유독성 화학물질에 노출된 피해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지 않고 전염성 물질 확산을 막기 위한 기본적인 보호장비도 부족하다며 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의료예산 증액과 보호장비 비치 의무화 등이 필요하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한편 카운티 정부는 지난 98년과 99년 발생한 일련의 탄저병균 테러 위협 이후 바이오 테러 전담반을 설치, 운영하는 등 생화학 테러에 대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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