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에 겹친 테러 여파로 소비심리 위축이 경기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타개하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많은 한인들이 유동자금을 자동차, 주택 등 소비재에 주로 할애하기 때문에 비즈니스 확장이나 업종 변환 등 비즈니스 성장 에 필요한 사업 자금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남부에서 소매업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한인들이 먼저 이 지역 상권을 개척했는데 브릭야드, 익스프레스 플라자 등 인근 대형 샤핑몰은 한인보다 늦게 진출한 인도, 파키스탄, 아랍계들이 자리잡고 있다”며 “비즈니스 확장에는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한인들의 성향을 지적했다.
그는 “하루에 1백달러도 벌기 힘든 요즘같은 불경기에는 소비자를 유치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자신은 10만달러를 투자해 상점 외관단장 공사를 시작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시카고 북부에서 그로서리를 운영하는 B씨는 “대형 냉장고를 새롭게 구비하고 매년 10월이후에는 과일, 야채에서의 이익에 크게 의존하는 판매방식을 채택했다”며 그로서리 판매 전략을 설명하고 “동종 업계일지라도 물량 확보에 있어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면 나름대로 불경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많은 한인들이 주택이나 자동차를 지나치게 좋은 것으로 구입, 여기에 불입하는 부담이 큰 실정이라고 말한 K씨는 “자동차나 주택 등 외형적 소비재를 보고 상대방을 평가하는 고정적인 선입견부터 바뀌어야 전반적인 비즈니스 성향도 바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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