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들이 중심이 되어 비폭력 문화 정착을 주도하고자 ‘폭력에의 승리(Victory Over Violence) 패밀리 유스 페스티벌 2001’를 개최한다.
7일 오전11시~오후5시 LA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VOV 페스티벌에는 지난 6개월 동안 이번 행사를 준비해온 1,000여명의 청소년들과 인기그룹 크레이지 타운, 던컨 쉭 등이 참가해 평화를 서약하는 집회와 더불어 비폭력을 주제로 한 전시, 음악과 춤 공연을 선보인다.

불교단체인 소카 가케이 인터내셔널(SGI) USA와 LA시 커뮤니티 개발부, LA경찰국, LA적십자, 한인청소년회관(KYCC) 등 17개 커뮤니티 단체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청소년 폭력을 근절하고자 실시하는 VOV 아웃리치 프로그램이다.

99년 SGI의 청소년평화위원회에 의해 창설된 VOV는 청소년들간의 열린 대화를 통해 자발적으로 비폭력 문화를 조성한다는 취지에서 워크샵과 강연회, 평화행진, 폭력방지 국제 회의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왔으며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마하트마 간디, 이케다 다이사쿠(SGI사장)의 평화정신을 이어받아 비폭력운동에 앞장선 청소년에게 ‘간디 킹 이케다상’을 수여해왔다.

SGI USA 한국어 담당 정윤진씨는 "폭력 방지를 위한 최선책은 청소년들에게 옳고 그른 것을 구별할 줄 아는 식별력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것으로 이런 의미에서 VOV 페스티벌은 가족, 학교, 커뮤니티 차원에서 대화의 분위기를 조성해 신뢰와 관용의 정신을 심어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무료입장이며 주차비는 6달러. LA스포츠 아레나 3939 S. Fogueroa St., LA 문의 (323)938-8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