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의 관계 기관들이 화생방 테러 가능성을 지나치게 부풀려 일반의 공포감을 부추겼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화생방 문제에 정통한 민간 및 공공기관들은 테러분자들이 세균이나 개스, 방사선 무기 등을 사용할 가능성은 대단히 희박하며, 설사 이들을 후속 테러에 성공적으로 동원한다 해도 대량 살상 효과를 낼 수 있는 가능성은 이보다 더욱 낮다고 주장했다.
연방정부의 비밀자료를 열람한 프린스턴 대학의 프랭크 본 히플 박사 등 민간 전문가들은 존 애시크로프트 법무장관을 비롯한 정부의 관리들이 생화학전 위협을 지나치게 부풀려 전달, 불필요한 공포감을 조장했다며 비전통적인 대량살상 무기를 제조하고 배치하는데 따르는 장애물이 워낙 높기 때문에 이보다는 폭탄 차량이나 유해물질을 실은 트럭을 이용한 테러가 훨씬 직접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군과 정보, 수사 당국의 관계자들은 "세균전과 화생방 테러의 가능성이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들은 분명하고도 명확한 위협"이라며 민간 연구단체들의 주장을 일축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