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해밀튼 카운티 법정은 26일 지난 4월 신시내티 폭동사태를 야기시켰던 티모시 토마스 사살사건의 당사자인 스티븐 로치 경찰관에게 무죄판결을 내렸다.
윙클러 판사는 판결문에서 토마스는 사망 직전에도 14건의 미해결 경범죄로 경찰이 찾고 있는 대상자였으며, 4월 9일 새벽 2시에도 다른 한 경찰관의 움직이지 말라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담장을 두 개나 넘어서 도주하였는데, 로치 경관이 손을 들으라고 할 때, 토마스가 손을 재빨리 허리춤에 넣었기 때문에 불가피한 위기상태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사과정중에 로치 경관이 거짓말을 함으로써 조사를 지연시켰다는 원고측의 주장은 그 내용이 중요하지도 않을 뿐 만이 아니라 조사를 지연시킬 만한 내용이 아니었다고 판결했다.
당시 백인 경찰관에 의한 흑인 청년의 살해사건은 흑인들의 폭동으로 점화되어 많은 피해를 남겼으며, 한인 업소들도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고, 이로 인하여 3일 동안 야간 통행금지를 내려 진압을 한 바가 있었다.
한편 이번 판결로써 신시내티 시당국은 또다시 대규모의 인종차별 폭동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로 인해 비상사태로 들어갔으며, 27일 저녁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김 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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