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 용사를 위한 기념행사가 22일 케네디 팍에서 열렸다.
미국방부가 주관하고 시청과 총영사관이 후원한 이 행사에서 125명의 참전용사들이 한국 정부의 6.25종군기장을 수여 받았다. 시카고 휴먼 릴레이션국의 클레런스 우드 커미셔너는 이 날 환영사를 통해 "인종과 나라를 초월해 자유를 위해 싸운 영예로운 미국인들"이라고 참전용사들을 격려했다. 조영재 총영사 역시 김대통령의 서한을 통해 한국 정부의 감사를 전달했다.
또 연설에서 최근의 뉴욕 참사에 유감을 표하며 "테러리즘에 반대하는 국제연대에 동참, 가능한 도움을 주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이 행사는 케네디 팍에 안치된 한국전 기념비에 성조기와 태극기를 게양하는 것으로 식순을 마감했다.
한편 송웅엽 영사는 "원래 사물놀이 등 문화행사도 계획했는데 테러 사태로 인해 분위기가 맞지 않아 빼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날 행사에는 나일스 노스 고교의 코리안 클럽 소속 여학생들이 봉사요원으로 참가, 재향군인들에게 꽃을 달아줬다. 또 중서부 재향군인회에서는 태극기를 달아 주기도 했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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