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후 개장 3일째를 맞은 19일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여전히 하락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증시는 보잉사, 필름 메이커 이스트만 코닥 등 50여개의 주요 기업이 영업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밝히면서 다우지수는 한때 400포인트이상 폭락했다가 마감 1시간을 앞두고 겨우 낙폭을 줄여 144.27포인트(1.62%) 빠진 8,761.41에 마감됐다.
전체 주가의 큰 흐름을 나타내는 S&P500 지수는 장중 한때 1,000선이 붕괴되는 등 전반적으로 매우 불안한 움직임을 보여 16.64포인트(1.69%) 하락한 1,016.10, 나스닥 지수는 27.28포인트(1.75%) 빠진 1,527.80에 각각 마감했다.
이같은 주가 하락이 계속되자 블룸버그 통신 조사 결과 대부분의 주요 금융기관들은 오는 10월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모임에서 추가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인하폭은 0.25%와 0.5%로 의견이 엇갈렸다.
항공기 제작 주문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최대 3만명의 감원을 계획하고 있는 보잉사의 주가는 이날 1%가 빠졌다.
또 항공사들이 테러로 인한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연방정부에 240억달러 규모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컨티넨탈과 US 에어웨이스에 이어 세계 최대 항공사인 아메리칸 항공도 테러 참극 이후 승객 감소를 이유로 이날 최소 2만명의 직원을 감원함으로써 이주 들어 3개 항공사가 발표한 감원규모만 4만3,000명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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