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 120개 도장 운영 에드워드 셀씨
푸른 눈의 외국인이 태권도 최고 단계인 공인 9단 자격에 도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국기원에서 9단 심사를 받게 될 화제의 주인공은 주한미군 출신인 에드워드 셀씨(60).
그동안 한국계 외국인의 9단 도전은 몇 차례 있었지만, 순수 외국인이 태권도 최고수에 도전하는 것은 처음이다. 셀씨는 ‘8단과 9단 심사는 한국에서 치른다’는 규정에 따라 지난 7일 부인(48)과 함께 입국했다.
셀씨가 태권도와 인연을 맺은 것은 40년 전인 지난 1961년. 어릴 때 텔리비전을 통해 맨손으로 벽돌을 격파하는 모습을 보고 태권도에 푹 빠진 셀씨는 주한 미공군으로 근무하면서 본격적으로 태권도를 배우기 위해 박해만(69·태권도 공인 9단·현 국기원 자문위원)씨의 문하로 들어갔다.
제대 후 미국으로 돌아가 67년 플로리다에 ‘청도관’이라는 태권도 도장을 개설한 이래, 지난 40년 동안 길러낸 제자만 50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현재 32개 주에 120개의 도장을 운영중인 셀씨는 67년 사재를 털어 최초의 태권도 영어교본 ‘태권도의 힘’(Forces of Taekwondo)을 펴내고 79년에는 ‘플로리다 태권도협회’를 세우는 등 미국 내에서 ‘태권도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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