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 색(Mt. SAC)은 동부지역 한인 커뮤니티의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마운트 색’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마운트 샌안토니오 칼리지는 전체 등록학생 4만여명중 25%가 아시안이며 그중 절반인 5,000여명이 한인 학생이다. 캘리포니아주 커뮤니티 칼리지 시스템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고 학생 숫자 측면에서 LA카운티 소재 대학중 4번째다.
그러나 설립된 지 50년이 넘다보니 낡은 건물이 많은데 주정부 지원금은 현상유지에도 부족한 실정이다. 전체 79개 건물중 절반이 넘는 40여개가 당장 개·보수의 손길이 필요한 상태여서 오는 11월6일 실시되는 선거에 자금마련을 위한 채권발의안 ‘메저(Measure) R’을 주민투표에 회부한다. 메저 R이 통과되면 2억2,100만달러의 마운트 SAC 건물 개축 자금이 조달될 수 있다.
메저 R의 통과를 돕기 위해 ‘마운트 SAC을 위한 시민들’이라는 자원봉사 단체가 조직돼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단체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중국계 스칼렛 트로이는 "마운트 색에 한인 재학생들이 많은데 비해 한인사회의 참여도는 미미해 유감"이라며 메이저 R통과 운동에 한인 커뮤니티 지도자들의 많은 동참을 호소했다.
메저 R에 대한 투표권은 다이아몬드바, 월넛, 로랜하이츠, 하시엔다하이츠등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포함해 인더스트리힐스, 코비나, 웨스트코비나, 볼드윈팍, 포모나, 샌디마스, 라번등 LA카운티 동부지역 17개 도시를 망라하는 마운트 샌안토니오 커뮤니티 칼리지 디스트릭 거주자다. 트로이는 한인 커뮤니티의 동참과 함께 이 지역내 거주하고 있는 한인 유권자들이 11월 투표에서 메저 R에 반드시 찬성표를 던져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마운트 색 당국은 지난 14일 오전 7시30분 로컬 언론인들을 상대로 조찬간담회를 개최하고 학교 현황을 설명과 함께 메저 R등 당면 현안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빌 페더슨 총장은 마운트 색 등록학생 중 아시안과 히스패닉 등 소수계가 3분의2를 넘고 있으며 유학생들도 700명에 달하고 있다며 2013년에는 6만6,000명선으로 늘어날 전망인 마운트 색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각 커뮤니티에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메저 R과 ‘마운트 색을 위한 시민들’에 관한 문의는 (562)696-8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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