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심은하가 결혼식을 전격 연기했을 뿐 아니라 장소 또한 미국으로 바꿔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오는 23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중견 사업가 앨버트 정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던 심은하는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이유는 본인들의 뜻과 무관하게 결혼식 스케줄이 매스컴에 알려져 소란이 예상되는 때문.
대신 앨버트 정-심은하 커플은 다음 달에 서울 아닌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앨버트 정(벨코리아 회장)의 한 측근 인사는 “두사람이 결혼식을 연기했다. 다음 달 미국에서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선 “결혼식을 조용히 치르고 싶다는 열망 때문인 것으로 안다. 그래서 호텔 예약도 가명으로 가예약만 했는데 이게 노출됐다. 도저히 조용한 결혼식을 치를 수 없는 사정이 돼 버려 불가피하게 연기한 것으로 이야기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정 회장은 “다른 것은 확인해줄 수 없으나 23일 서울에서 결혼식을 안 올리는 것 만큼은 분명하다. 그때 나는 동남아 출장이 잡혀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측근 인사는 “정 회장과 은하씨 가족이 결혼식을 연기하기로 이야기를 마쳤다. 정 회장의 사업체가 있고, 신혼 살림을 차릴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산호세에서 친지 30명 가량만 참가한 가운데 치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과 심은하 가족은 처음부터 결혼식을 조용하게 치르고 싶어하는 마음이 간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 인사는 “매스컴의 열띤 취재경쟁이 벌어지면 결혼식이 무슨 이벤트나 난장판처럼 변질돼 버린다. 결혼과 동시에 연예계 은퇴를 할 은하씨가 전혀바라지 않는 방향”이고 설명해, 두 사람이 얼마나 조용한 결혼식을 바라는지시사했다.
김범석 기자 kbs@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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