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는 어렵게 연결된 전화 통화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다음은 심은하와의 일문일답.
-결혼은 언제 결심하게 됐나.
▲오빠(정호영씨를 지칭)로부터 특별히 프로포즈를 받은 적은 없다. 다만 두 사람 모두 나이가 있으니 자연스럽게 결혼에 대한 결심을 하게 된 것이다.
-남편 자랑을 한다면.
▲남자다운 매력에 마음을 빼앗겼다.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며 평생 사랑하고, 존경할 수 있는 남자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연예계를 떠나게 되는데, 미련은 없나.
▲전혀 없다. 한 남자의 아내로만 살아갈 것이다. 오빠가 베트남에서도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 들었다. 사업가의 아내로서 조용히 내조만 할 것이다.
-미국 생활에 대한 계획은.
▲여기서도 그림 공부를 해왔다. 미국에 건너가서도 그림 공부는 계속 꾸준히 할 계획이다. 영어를 배우는 것도 급하지 않겠는가. 오빠 사업의 특성상 외국인들도 많이 만나게 되니 안사람으로서 영어는 필수이니까. 미국으로 떠나니 여기서 혼수를 마련할 필요가 없었다.(웃음)
-흔히 연예인들이 결혼식을 성대히 치르는데.
▲오빠가 소란 떠는 걸 싫어해 가족과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를 예정이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우리 두 사람의 앞날을 마음속으로 축복해 주셨으면 한다.
◎ 심은하 일지
▲72년 9월 3일 대전 출생
▲서울 대왕초등학교_ 경기 성남 창곡여중_ 경기 성남 성일여고 _ 청주대 무용과 중퇴
▲93년 6월 MBC공채 탤런트 22기
▲MBC TV ‘한지붕 세가족’(93), ‘마지막 승부’(94), ‘M’(94), ‘여울목’(94), ‘숙희’(95), ‘사랑한다면’(96)
▲SBS TV ‘아름다운 그녀’(97), ‘나는 원한다’(97), ‘백야 3.98’(98), ‘청춘의 덫’(99)
▲영화 ‘아찌아빠’(95), ‘본투킬’(96), ‘8월의 크리스마스’(98), ‘미술관 옆 동물원’(98), ‘이재수의 난’(99), ‘텔미 썸딩’(99), ‘인터뷰’(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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