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테러참사 3일째 사망 또는 사망으로 추정되는 한인 수가 늘어나고 있다.
13일 현재 사고 항공기를 탑승한 보스턴의 김지수씨와 워싱턴의 이동철씨 등 두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이며 박계형씨등 30여명이 지금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현재 뉴욕 총영사관에 접수된 실종자는 12명으로 감소했다.
뉴욕 총영사관의 한 관계자는 "공관이 갖고 있는 실종 한인 수는 한인 피해자들의 극히 일부분"이라며 "아직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12명은 모두 무역센터에서 근무하던 한인들이어서 시간이 흐를수록 사망했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한인회의 정재용 사무국장은 "정확한 실종자 수를 파악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뉴욕지역에는 혼자 생활하는 젊은 한인들이 많아 공관이나 한인회에 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관계자들은 무역센터의 구조작업이 본격화되면서 한인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총영사관 집계 실종자 명단(13일 오후 6시 현재)
▲이현준 ▲강준구(34) ▲크리스티나 육 ▲린다 장 ▲Pannla Zoo Chu ▲슈트어트 이(31) ▲이명우 ▲윤덕팔 ▲구본석 ▲김재훈 ▲최연호 ▲김재인(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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