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공항 오픈 보안강화, 혼잡... 외국국적 국제선 항공기 입국불허
사상 최악의 테러참사사건으로 전면 중단됐던 미국내 여객기운항이 13일 제한적으로 재개됐다.
LA국제공항(LAX) 니디아 케나드 디렉터는 13일 "연방항공청(FAA)의 안전승인에 따라 오늘부터 LAX의 여객기 운항을 제한적으로 재개한다"며 "항공사마다 비상 운항체제를 운영, 큰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승객들은 공항에 무작정 나오지 말고 탑승일정부터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이틀동안 샌프란시스코에 발이 묶여 있었던 여객기를 LAX로 이동시켜 이날 밤 11시30분 서울로 출발시켰다. 그러나 밴쿠버에 계류돼 있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3대는 현지 안전점검문제로 오는 14일에나 운항이 가능할 전망이다.
본국항공사 관계자들은 "이번 주말까지 정상운항궤도를 되찾을 것으로 보이지만 FAA의 방침에 따라 언제든 일정이 변경될 수 있어 승객들은 공항에 나오기 전 반드시 예약과 출·도착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서울발 LA행 여객기는 FAA승인이 나오는 대로 곧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국내선의 경우 낮 12시30분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를 출발한 델타 1191편을 시작으로 운항이 부분 재개됐지만 평소의 2,100편 보다 턱없이 적은 약 100편만이 이착륙했다. 아메리칸 항공, 유나이티드, 컨티넨탈 등은 LAX에 도착하려다 못하고 다른 지역에 임시 착륙했던 비행기만 제한 운항했고 사우스웨스트항공은 14일 아침 6시부터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
한편 워싱턴DC의 덜레스, 뉴욕의 라과디아, JFK, 뉴왁 국제공항도 이날 여객기 운항을 재개했지만 테러참사의 공포가 가시지 않은 듯 긴장감이 나돌았으며 LAX를 비롯한 주요공항들이 보안검색을 대폭 강화, 여행객과 출영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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