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영, 사고당시 뉴욕현장서 참사 목격
가수 박진영도 폐허의 한 가운데 있었다.
가수겸 프로듀서 박진영은 테러 사고 당시 뉴욕 현장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을 방불케 하는 미국 뉴욕의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불과 두 블록떨어진 곳이 박진영의 숙소였다. 현재 박진영은 사고 참사를 목격한 직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있다.
박진영은 12일 오후 부모님과의 통화에서 “사고장면이 눈 앞에 바로 보이는 곳이다. 사고 이후 출입통제가 너무 엄격하고 밖이 마치 전쟁 후 폐허 같아 집안에만 갇혀있다”며 상기된 목소리로 현장의 급박한 상황을 전했다.
생필품을 구하기도 쉽지 않으며 언제 다시 닥칠지 모르는 2차 테러에 대한 공포로 떨고 있다고 한다.
건물이 붕괴된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몇 블록이 떨어진 곳에 있는 건물에서도 유리가 부서지는 등 붕괴 징후가 보여 박진영은 사고 상황이 조금 진정된 후 현장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숙소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국 내 사정으로 전화 연락이 끊긴 상태다.
박진영은 4일 미국의 가수 비타민C와 LMNT의 음반 작업을 위해 뉴욕으로 출국했고 예정대로라면 12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재 국내로 들어오는 여객기의 이착륙이 힘든 상황이라 박진영의 귀국 일자는 뒤로 미뤄졌다.
이 때문에 박진영이 작업은 맡고 있는 그룹 god, 박지윤의 앨범 작업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경란 기자 ran@dailysports.co.kr
▣ 장진영, 여행사 실수로 테러현장 피해가
영화배우 장진영(27)이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여행사의 실수로 미국 뉴욕 출국 일정이 취소되지 않았다면 자칫 11일 발생한 뉴욕 세계무역센터 테러참사의 희생자가 됐을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
최근 명품 브랜드 샤넬 메인 모델로 선정돼 패션쇼에 섰던 장진영은 DKNY의 뉴욕 컬렉션에 초청돼 10일 출국하기로 돼있었다.
그곳에서 세계적인 디자이너 도나 카렌과 미팅을 갖고 뉴욕의 패션 거리에서 화보 촬영을 한 후13일 귀국하는 일정이었다.
문제는 장진영이 투숙하기로 한 호텔이 바로 비행기 테러참사가 빚어진 세계무역센터 바로 지척이었다는 것.
여행사 실수로 비자 발급이 지연돼 출국일이 미뤄지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생각만하면 뒷골이 오싹해진다.
출국 일정이 늦춰졌을 때만 해도 뉴욕컬렉션을 직접 보고 싶어했던 장진영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11일 밤 금호동 집에서 뉴스를 보면서 장진영은 새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오히려 여행사의 실수가 여간 고마울 수 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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