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수색작업이 벌어진 뉴욕 맨하턴의 쌍둥이 건물 붕괴현장에서 12일 오후 8시 현재 9명의 생존자들이 구조됐다.
뉴욕에서는 11일 밤 자원봉사자가 붕괴 당시 로비에 있었던 경관 2명이 잔해에 깔린 것을 발견하고 구출한 것을 필두로 12일까지 소방대원 6명과 경관 3명을 비롯, 모두 9명이 구조됐으며 40여명의 시신이 수습됐다.
그러나 통신망의 상당부분이 파손된 상태인데다 한동안 무너지지 않고 남아있던 쌍둥이 타워의 4층 높이의 밑둥마저 무너져 내리고, 잔해더미에 깔려 파손된 다른 건물에서 먼지구름이 터져나오는 등 위험요인들이 적지 않아 구조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한편 워싱턴에 소재한 국방부청사에서는 80여명의 시신이 발굴됐다. 알링턴카운티 소방국이 11일 이곳의 사망자수가 최저 100명에서 최고 800명에 달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최고 800명이라는 추정은 지나치게 높다고 발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육군 50명, 해군 50명 등 100여명의 군인과 인원미상의 민간인이 실종된 상태다. 워싱턴의 구조팀은 국방부 건물 잔해에 불길이 꺼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어 생존자를 발견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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