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대한산악연맹(회장 고수명)은 한국의 날 축제 마지막날이자 산악인의 날인 오는 23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앤젤레스 내셔널 포리스트에 있는 마운틴 아이슬립(Mt. Islip·해발 8,250피트)에서 제8회 동포 친선 등산대회를 개최한다.
왕복 7마일의 등산로를 따라 펼쳐질 이번 대회는 산을 좋아하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경사도와 난이도가 심하지 않아 온 가족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며 등산로의 풍경 또한 아름다워 등산객들의 기분을 한껏 들뜨게 할 것이라고 산악연맹 관계자는 귀띔한다.
임재환 산악연맹 등반기술 이사는 "매년 열리는 이 대회는 한인들에게 올바른 산악가치관을 심어주고 이민자로서 아메리칸 드림을 성취할 수 있는 강인한 체력을 기르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도심을 떠나 대자연 속에서 정보도 교환하고 동족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이 행사에 산악동호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를 원하는 한인들은 참가비 10달러와 앤젤레스 포레스트 주차비 5달러 등 15달러를 지참하고 23일 오전 8시30분까지 행사장에 마련된 대회접수처로 오면 된다. 점심식사 및 음료는 본인이 준비해야 하며 등산은 오전 9시30분부터 시작된다.
문의 (310)324-5583 또는 (213)392-7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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